내용 & 느낀 점
영화 '아바타'는 판도라라는 외계 행성을 배경으로 한 sf, 밀리터리, 액션, 판타지 작품이다. 이 영화는 2154년을 배경으로 하며, 주인공 제이크 설리는 해병대 출신으로 하반신이 마비되어 휠체어 생활을 하고 있다. 어느 날 그는 형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게 되는데, 쌍둥이 형이 연구하던 판도라 행성에 대한 아바타 프로젝트를 연계 받아 형 대신 아바타 운용자로서 판도라 행성의 자연 환경과 부족 민족들에 대한 연구를 위해 파견된다. 설리는 자신과 정신이 연결된 아바타의 몸으로 달릴 수 있게 되자 크게 기뻐한다.
판도라는 환상적인 자연 풍경과 독특한 생물종들로 가득한 행성이다. 그러나 이 행성은 에너지가 고갈된 지구에 필요한 자원 '언옵타늄'의 존재로 인해 인류의 탐욕의 대상이 된다. 설리는 자신을 이곳으로 보낸 쿼리치 대령을 포함하여 언옵타늄 채굴을 주도하는 인간들의 판도라에서의 행동을 보게 되는데, 이들은 자원 채굴을 위해 자연을 파괴하고 토착 부족 민족들을 무시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었다.
부대원, 연구자들과 함께 판도라에 도착한 설리는 인간의 정신을 가진 나비족 형태의 몸으로 이 행성의 다양한 생물들과 접촉하게 된다. 그는 특히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는 나비족과의 교류와 교감을 통해 새로운 깨달음을 얻게 되는데, 이들 부족은 자신들의 영역과 자연을 지키기 위해 언옵타늄 채굴 측과의 갈등에 직면하고 있다.
설리는 자신의 윤리적 신념과 오마티카야 부족에 대한 애정 그리고 인간의 이익 추구 사이에서 갈등을 겪게 되고, 결국 자신의 선택을 통해 자신을 보낸 인간 측을 저버리고 판도라와 네이티브 부족 민족들의 미래를 선택하게 된다. 설리는 자신을 구해준 나비족인 네이티리와 사랑에 빠지기도 했고, 규칙이 있는 자연을 맘대로 파괴해선 안 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던 것이다. 이 과정에서 설리는 자신의 진정한 정체성과 판도라의 보호에 대한 중대한 결심을 하게 되는데, 이는 인류와 자연 사이의 조화와 관계를 생각하게 하며, 심오한 울림이 있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설리는 여기에서 판도라에서 나비족과 함께 살아가기로 결심한다.
'아바타'는 외계 행성의 새로운 세계를 보여 주고, 시각적으로 아름다운 판도라의 모습을 통해 관객의 머릿속에 깊은 인상을 남기며 인류의 미래와 자연 보호에 대한 깊은 고찰을 하게 하는 영화이다.
지금도 외계인이 나오는 많은 영화들은 외계인이 높은 지능과 기술력을 가지고 지구를 침략하지만, 아바타에서는 반대로 인간이 기술력을 가지고 외계 행성을 침략한다. 이것을 통해 아바타는 외계인만 악한 존재인 것에서 벗어나 인간 자신에 대해서도 경계하고 돌아보게 하는 작품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영화 아바타에 대해
2009년 영화 아바타는 내용적인 부분과 볼거리가 풍부한 영상미, 던지는 메시지 외에도 전 세계 최초의 3D 영화로도 굉장히 주목받았던 작품이다. 아름다운 영상미가 3D 기술을 통해 더욱 돋보였으며, 이 영화가 나온 후부터 관객들과 사람들의 3D 기술에 대한 관심도와 기대감이 높아졌다. 이때 이후로 3D TV, 3D 안경이 출시되기 시작했고, 더 나아가 4D 기술에 대한 관심까지 높아졌던 것이다. 그러나 현재에는 3D 기술보다는 4D 영화와 메타버스가 더 주목받는다. 하지만 4D는 3D로부터 진보한 것이며, 메타버스는 3D 영화처럼 보기만 하는 것을 넘어, 즐기기만 하는 가상현실을 넘어, 실제 현실처럼 그 안에서 사회적, 문화적 활동을 할 수 있는 3차원 가상세계이다. 아바타는 3D 기술을 활용한 완성도 높은 영화라는 콘텐츠로써 이러한 기술들에 대한 관심도를 더욱 높여 주었으며, 3D로부터 더 나아간 기술들이 발전할 수 있게 자극을 준 기술의 본보기라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감독
제임스 프랜시스 카메론 감독이 2009년 개봉한 아바타 1을 제작했다. 제임스 카메론 (1954년 8월 16일~ )은 캐나다의 감독, 각본가, 제작자, 편집자 및 투자자이다.
카메론 감독의 대표 작품으로는 ‘터미네이터’(1984), ‘에이리언2’(1986), ‘터미네이터 2: 심판의 날’(1991), ‘타이타닉’(1997), ‘아바타’(2009) 등이 있다.
현재 2022년에 아바타 2 (아바타: 물의 길)이 개봉했으며, 아바타 3, 아바타 4, 아바타 5 개봉과 제작이 예정되어 있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아바타 1 이후 차기작인 아바타: 물의 길이 13년이 걸려 개봉하게 된 이유를 밝혔는데, 기본적으로 필요한 기술 및 캐릭터를 구축하는 데 시간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감독은 이 시간 동안 아바타 3, 4, 5에 필요한 작업들도 함께 했기 때문에 이제는 2-3년 간격으로 영화를 공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